바이브코딩이란
2분바이브코딩이 무엇이고 그것으로 무엇이 가능한지, 무료 계정에서 어떻게 시작해 올라가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코드를 몰라도, 말로 시켜서 만듭니다
만들고 싶은 것을 말로 설명하면 AI가 코드를 쓰고, 저는 결과를 보면서 다시 말로 고칩니다.
여러 바퀴면
수업 도구
바이브코딩이라는 말은 2025년 초 AI 연구자 안드레이 카파시가 처음 썼습니다. 코드를 한 줄씩 짜는 대신 원하는 느낌을 말로 전하고, 나온 결과를 보면서 다시 말로 고치는 방식입니다.
저는 코드를 정식으로 배운 적이 없습니다. 제가 하는 일은 수업 장면을 설명하고, 나온 화면이 과학적으로 맞는지 확인하고, 틀린 곳을 짚어 고쳐 달라고 하는 것입니다.
바이브코딩으로 가능한 것은 무엇일까요?
토큰(AI 사용량), 시간, 아이디어만 있다면 선생님이 상상하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토큰, 그러니까 AI 사용량과 시간, 그리고 아이디어만 있다면 선생님이 상상하시는 무엇이든 가능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두 달 전까지 안 되던 것이 새로운 모델이 나오면 가능해지고, 이런 변화의 속도가 너무나 빠릅니다.
저도 이 변화를 따라가기 벅찹니다. 한동안은 놓치면 안 된다는 마음으로, 아이들보다 먼저 가 봐야 한다는 마음으로 새 도구를 쫓아다녔습니다. 지금은 조금 다르게 생각합니다. 기술은 계속 바뀌니, 저는 아이들이 목표가 분명한 활동을 하며 새로운 것을 배우는 법을 익히도록 돕는 데 힘을 쓰려 합니다.
무료 계정으로 시작해서, 필요할 때 한 칸씩
처음부터 다 배우지 않습니다. 학생에게 보여 주고 싶어지면 배포로, 확인하고 고치기가 번거로워지면 폴더에서 일하는 AI로, 필요가 생길 때마다 한 칸씩 올라갑니다.
다섯 칸 한눈에아래 단추로 한 칸씩 넘기면 칸마다 배우는 것과 다음 칸으로 올라가는 때가 나옵니다. 「차례로 보기」를 누르면 저절로 넘어갑니다.
맛보기웹 채팅에 말로 부탁해 한 파일 도구를 만들고, 채팅 화면의 미리보기로 바로 눌러 봅니다. Claude 아티팩트, Gemini 캔버스, ChatGPT 미리보기가 그 자리이고, 서울 선생님은 SenGPT로도 됩니다. 오늘 모듈 ① 기초가 이 칸입니다.
배포학생에게 보여 주고 싶어지면 올라오는 칸입니다. 만든 파일에 주소를 붙여 링크 하나로 건넵니다. GiteacherHub에 올리거나 GitHub Pages, Netlify, Vercel에 올리고, 시크릿 창으로 학생이 보는 화면을 확인합니다. 오늘 모듈 ② 배포가 이 칸입니다.
폴더에서 일하는 AI고칠 때마다 코드 전체를 다시 받아 저장하고 다시 올리는 게 번거로워지면 올라오는 칸입니다. AI가 내 컴퓨터 폴더를 직접 열어 파일을 고치고, 여러 파일로 키워도 이어서 고칩니다. ChatGPT 데스크톱 앱의 Codex는 무료 계정도 조금 써 볼 수 있고, 넉넉히 쓰려면 월 3만 원 안팎의 요금제를 고민할 때입니다. 모듈 ① 기초에서 도구를 폴더 앱으로 고르시면 이 칸을 해 보실 수 있습니다.
학생 데이터학생 답을 모으고 싶어지면 올라오는 칸입니다. 답을 서버에 모으고, 누가 읽고 쓸 수 있는지 규칙을 세우고, 로그인한 교사만 보는 대시보드를 만듭니다. Supabase는 무료로 시작할 수 있습니다. 오늘 모듈 ③ 데이터·AI가 이 칸부터 다룹니다.
AI 붙이기교사 도구에 AI를 붙이거나 일을 통째로 맡기고 싶어지면 올라오는 칸입니다. API 키를 숨기고, 결제 한도를 걸고, 약관과 나이 조건을 확인합니다. API는 선불로 쓴 만큼 냅니다.
배포까지 하고 나면, 웹 채팅에서는 한 번 고칠 때마다 이 다섯 걸음을 다시 밟습니다. 열 번 고치면 쉰 걸음입니다.
폴더에서 일하는 AI는 파일을 직접 고쳐서, 저는 부탁하고 확인만 합니다.
바이브코딩을 배우는 길은 HTML, 서버, API를 차례로 익히는 사다리보다, 무료 계정으로 맛보기부터 시작해서 필요가 생길 때마다 한 칸씩 올라가는 계단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학생에게 보여 주고 싶어지면 배포를 배우고, 확인하고 고치기가 번거로워지면 폴더에서 일하는 AI로 옮겨 갑니다.
확인하고 고치기는 어느 칸에서나 계속 돕니다. 다만 웹 채팅에서는 고칠 때마다 코드 전체를 다시 받아 저장하고 다시 올려야 해서, 배포까지 해 보면 이 고리가 금방 무거워집니다. 그때가 폴더에서 일하는 AI로 올라갈 때이고, 무료와 유료의 갈림길도 대개 이 칸입니다.
1칸과 2칸만으로도 링크 하나로 아이들에게 건네는 수업 도구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오늘 모듈 ① 기초가 1칸, ② 배포가 2칸, ③ 데이터·AI가 4칸과 5칸을 맡고 있습니다.
전시실 · 제가 만든 것들
5분제가 수업과 업무에 쓰려고 만든 것들을 전시실처럼 한 바퀴 둘러보겠습니다!
방을 고르고, 액자를 누르면 크게 보입니다
작품마다 무엇에 쓰는지 적어 두었습니다. 마음에 드는 작품에 별을 붙여 두시면 모듈 실습 때 아이디어로 다시 꺼내 보실 수 있습니다.
액자를 누르면 큰 화면과 함께 비슷한 것을 만들어 보는 첫 부탁이 나옵니다. 실습에서 무엇을 만들지 막막하시면 그 부탁을 복사해 시작하셔도 됩니다. 다른 선생님들이 만든 것은 나눔 시간에 GiteacherHub에서 함께 봅니다.
과학 그림은 이미지 생성 대신 SVG로 그립니다
제1전시실의 자료는 그림을 전부 SVG(도형과 글자를 좌표로 적는 그림)로 그렸습니다. 과학 교과에서는 이 차이가 큽니다.
- 그림 속 글자가 깨지거나 엉뚱한 글자가 들어갑니다
- + − 개수, 화살표 방향, 눈금이 그럴듯하게 틀립니다
- 한 곳만 고치려 해도 그림 전체를 다시 뽑아야 합니다
- 글자는 글자로 들어가서 깨지지 않고, 인쇄해도 선명합니다
- 개수·방향·비율을 숫자로 정하니 틀린 곳을 찾기 쉽습니다
- 틀린 곳은 그 줄만 고치면 되고, 움직이게도 만들 수 있습니다
막대를 밀면 대전체가 다가오고 전자(−)가 가까운 쪽으로 모입니다. 전자 수와 양전하 수는 늘 그대로이고, 이 그림은 SVG 마흔 줄 남짓입니다.
AI에게 그림을 부탁할 때 저는 "이미지 생성 대신 SVG로 직접 그려 줘. 그림 속 글자도 SVG 글자로."라고 덧붙입니다. 오늘 개별 실습 메뉴판의 부탁문에도 이 문장이 모두 들어 있습니다.
손글씨 단권화도 같은 방법으로 만들었습니다. 같은 모양을 만드실 수 있도록 쪽 짜임, 색 약속, 그림 규칙, 건네기 전 확인할 것까지 설계서 한 장으로 정리해 두었습니다. 파일을 AI에게 첨부하고 단원 내용만 함께 주시면 됩니다.
바이브코딩 도구 지도
4분바이브코딩 도구를 다섯 갈래로 나눠 보고, 요즘 나온 일을 맡기는 AI와 한국 선생님이 쓰는 법까지 살펴보겠습니다!
같은 AI라도 일하는 자리가 다릅니다
채팅창에서 코드를 받아 오느냐, AI가 내 컴퓨터 폴더에서 직접 일하느냐가 가장 큰 차이입니다.
| 갈래 | 대표 도구 | AI가 하는 일 | 이럴 때 |
|---|---|---|---|
| 웹 채팅 | ChatGPT · Claude · Gemini · SenGPT | 코드를 채팅창에 써 줍니다. 파일로 저장하는 일은 제가 합니다. | 무료 계정으로 처음 해 볼 때, 한 파일짜리 도구 |
| 데스크톱 앱 | ChatGPT 앱의 Codex · Claude 앱의 Code 탭 | 폴더를 열어 두면 파일을 직접 만들고, 고치고, 열어 봅니다. | 여러 번 고쳐 가며 키울 때 |
| 터미널 | Claude Code · Codex CLI · Gemini CLI | 앱과 같은 일을 검은 창에 글로 시킵니다. | 익숙해진 뒤 여러 작업을 한꺼번에 맡길 때 |
| 코드 편집기 | VS Code · Cursor · Antigravity | 코드를 눈으로 보면서 AI와 같이 고칩니다. | 코드를 직접 읽어 보고 싶을 때 |
| 브라우저 에이전트 | Claude in Chrome · ChatGPT의 Chrome 확장 | AI가 내 크롬을 직접 눌러 가며 확인하고 작업합니다. | 만든 앱을 AI가 눌러 보며 검사할 때, 웹사이트에서 하는 일을 맡길 때 |
웹 채팅에서는 코드가 채팅창 안에 있어서, 파일로 옮겨 담는 일을 제가 합니다. 데스크톱 앱에서는 AI가 폴더 안에서 파일을 만들고, 고치고, 열어 봅니다.
오늘 모듈 실습은 웹 채팅이나 데스크톱 앱으로 합니다. 웹 채팅은 무료 계정으로도 되고, 데스크톱 앱은 유료 요금제에서 넉넉하게 씁니다. ChatGPT 무료 계정도 데스크톱 앱에서 Codex를 조금 쓸 수 있지만 가벼운 모델만 됩니다. 4단계 요금제 표의 「Codex 조금」을 누르면 자세히 나옵니다. 코드 편집기 가운데 Antigravity는 개인에게 무료이고 한도가 주마다 다시 채워지며, Cursor는 월 20달러 요금제부터 넉넉해집니다. VS Code에 붙여 쓰는 GitHub Copilot은 교사 인증(GitHub Education)을 받으면 Pro 요금제를 무료로 쓸 수 있습니다.
저는 Claude 앱의 Code 탭을 주로 쓰고, Codex를 함께 씁니다.
폴더에서 일하는 도구가 좋은 점
만든 파일이 폴더에 그대로 남아서, 새 대화를 열어도 이어서 고칠 수 있습니다.
대화가 끝나도 폴더에 파일이 있으니 "이 폴더의 index.html을 이어서 고쳐 줘" 한 줄이면 이어집니다.
차시 페이지 여러 장, 그림 파일, 데이터 파일을 한꺼번에 만들고 서로 잇습니다.
만든 페이지를 직접 실행해 보고, 오류가 나면 제가 말하기 전에 고치기도 합니다.
폴더의 CLAUDE.md나 AGENTS.md에 적어 둔 규칙을 대화를 시작할 때마다 저절로 읽습니다.
새로 나온 것브라우저를 직접 다루는 AI
Claude in Chrome과 ChatGPT의 Chrome 확장은 AI가 내 크롬을 직접 눌러 가며 일합니다. 만든 앱을 학생처럼 눌러 보며 검사하게 하거나, 웹사이트에서 하는 일을 통째로 맡길 수 있습니다.
AI가 제 크롬에서 사이트를 열고, 그림을 올리고, 단추를 누르고, 파일을 받습니다. 저는 로그인과 결제처럼 제가 해야 하는 순간에만 손을 댑니다. 전시실의 NET ZERO ECO-CITY에 들어간 건물 모형도 Meshy로 만든 것입니다.
Claude in Chrome은 2026년 8월 26일에 정식으로 나왔고, Claude 유료 요금제(Pro 이상)에서 씁니다. ChatGPT는 데스크톱 앱의 설정에서 Computer Use 항목의 Chrome 확장을 설치한 뒤, 대화창에서 @Chrome으로 부릅니다. 둘 다 제가 로그인한 크롬에서 그대로 일합니다. ChatGPT의 확장으로 컴퓨터에 있는 파일을 사이트에 올리려면, 크롬의 확장 프로그램 관리 화면에서 이 확장의 「파일 URL에 대한 액세스 허용」을 켜야 합니다. OpenAI 안내에는 Plus 이상 요금제에 들어 있다고 적혀 있고, 무료와 Go 요금제에서 되는지는 적혀 있지 않습니다.
로그인된 사이트에서 AI가 대신 누르는 것이라, 결제나 메일 보내기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맡기지 않습니다. 웹 페이지 안에 AI를 속이려는 글이 숨어 있을 수도 있어서, 처음 가는 사이트에서는 한 단계씩 확인합니다.
Meshy 무료 요금제는 한 달 100크레딧이고, 무료로 받을 수 있는 모형은 가벼운 모델(Meshy 6 Lite)로 만든 것 한 달 10개까지입니다. 무료로 만든 모형은 Meshy를 출처로 밝히고 씁니다(CC BY 4.0). Meshy는 만 14세 이상이 쓰는 서비스라서, 학생에게 직접 시키지 않고 제가 만들어 수업에 넣습니다. 모두 2026년 9월 안내 기준입니다.
새로 나온 것일을 통째로 맡기는 AI · ChatGPT Work, Claude Cowork
채팅은 물으면 답하는 데서 끝나지만, ChatGPT Work와 Claude Cowork는 보고서나 표처럼 결과물이 분명한 일을 맡기면 AI가 순서를 스스로 짜서 완성 파일까지 만들어 줍니다. Microsoft와 Google에도 같은 갈래의 기능이 있습니다.
읽고, 표로 만들고, 다시 확인보내기 · 지우기 전에는 물어봄
채팅은 답을 글로 줍니다. 공문을 하나씩 붙여넣고, 답을 표로 옮기고, 파일로 저장하는 일은 제가 합니다.
일을 맡기면 AI가 순서를 스스로 짜서 폴더와 메일, 웹을 오가며 읽고, 표 파일까지 만들어 줍니다. 맡긴 사람은 중간에 AI가 묻는 것에 답하고, 완성된 파일을 확인합니다.
| 회사 | 일을 맡기는 기능 | AI가 일하는 곳 | 쓰려면 |
|---|---|---|---|
| OpenAI | ChatGPT Work 새 대화 위의 Chat · Work 가운데 Work | OpenAI의 클라우드 컴퓨터. 데스크톱 앱에서는 내 컴퓨터의 파일과 앱, 로그인된 내 크롬도 씁니다 | 무료와 Go는 데스크톱 앱에서만 조금. 웹과 휴대폰은 Plus(월 29,000원)부터 |
| Anthropic | Claude Cowork 9월부터 일반 대화와 하나로 합쳐지는 중 | Anthropic의 클라우드. 데스크톱 앱에서는 내 컴퓨터의 파일도 읽고 씁니다 | Pro(월 22달러) 이상 유료 요금제 |
| Microsoft | Copilot Cowork Microsoft Copilot 안의 Cowork | OneDrive · 메일 · 일정 · Teams 안. 내 PC의 파일은 열지 못하고, 내 PC의 Edge는 씁니다 | 학교나 회사가 산 유료 Copilot 라이선스에 쓴 만큼 요금. 교직원은 되고 학생은 안 됩니다 |
| Gemini Spark Gemini 앱의 개인 AI 에이전트 | Google의 클라우드. Gmail · 문서 · 스프레드시트를 오가고, 기기를 꺼도 일을 이어 갑니다 | 개인 Google 계정에 AI Pro(월 29,000원) 이상, 만 18세 이상. 학교 계정은 아직 안 됩니다 |
2026년 10월 3일 각 회사의 공식 안내 기준입니다. 이름과 요금제가 자주 바뀝니다.
여기 나온 기능은 저도 아직 써 보지 않아서, 2026년 10월 3일에 각 회사의 안내를 확인해 정리했습니다. 이렇게 일을 맡으면 스스로 순서를 짜서 끝까지 하는 AI를 회사들은 에이전트라고 부릅니다. 이름과 요금제가 자주 바뀌어서, 쓰시기 전에 한 번 더 확인하시길 권합니다.
ChatGPT Work는 2026년 7월에 나왔습니다. 대답이나 짧은 초안은 Chat에, 보고서나 발표자료, 표처럼 결과물이 분명한 일은 Work에 맡기도록 나뉘어 있습니다. 예전의 에이전트 모드가 없어지고 그 자리에 들어온 기능이고, 사용량은 Codex와 함께 씁니다. 클라우드에서 일할 때 쓰는 브라우저는 내 크롬과 따로라서, 내가 로그인한 사이트나 저장해 둔 비밀번호를 모릅니다. 데스크톱 앱에서 Work locally를 고르면 내 컴퓨터의 파일과 앱으로 일하고, @Chrome으로 부르면 로그인된 내 크롬에서 일합니다.
Claude Cowork는 2026년 1월에 처음 나왔습니다. Claude Code가 코드를 다루는 방식 그대로, 문서나 표, 발표자료 같은 일을 맡기는 기능입니다. 처음에는 쓰는 사람의 컴퓨터 안에서 일했는데, 지금은 Anthropic의 클라우드에서 일하고 데스크톱 앱에서는 내 컴퓨터의 파일도 읽고 씁니다. 10월 6일부터는 Pro와 Max 요금제에서 새로 맡기는 일이 모두 클라우드에서 돌아갑니다. 9월 16일부터는 일반 대화와 하나로 합쳐지는 중이라, Cowork를 따로 고르지 않아도 Claude가 일에 맞게 움직이도록 바뀌고 있습니다.
Microsoft의 Copilot Cowork는 Anthropic과 함께 Claude Cowork의 기술을 가져온 것이라 이름도 같습니다. 2026년 6월에 정식으로 나왔고, 메일 보내기, 회의 잡기, Word와 Excel, PowerPoint 파일 만들기를 OneDrive와 메일, 일정 안에서 해 줍니다. 학교 계정(Microsoft 365 A1·A3·A5)에 추가 비용 없이 들어 있는 것은 채팅인 Microsoft Copilot Chat까지이고, Cowork는 학교가 유료 Copilot 라이선스를 사야 씁니다. 교직원은 쓸 수 있고 학생은 아직 쓸 수 없습니다. Microsoft 365 Copilot이라는 이름은 이제 Microsoft Copilot으로 바뀌었습니다.
Google의 Gemini Spark는 Gemini 앱에 들어 있는 개인 AI 에이전트입니다. Gmail과 Google 문서, 스프레드시트를 오가며 일하고, 기기를 꺼도 Google의 클라우드에서 일을 이어 갑니다. 한국에서도 한국어로 쓰는데, 개인 Google 계정에 AI Pro 이상 요금제가 있어야 하고 만 18세 이상만 씁니다. 학교 Google 계정으로는 아직 쓸 수 없습니다.
바이브코딩과는 쓰임이 조금 다릅니다. 이 기능들도 웹 페이지 파일을 만들 수 있지만, 앱을 여러 번 고쳐 가며 키우는 일은 Codex나 Claude의 Code 탭이 맞게 만들어져 있습니다. 공문 여러 개를 읽고 할 일 표를 만들거나, 흩어진 자료로 발표자료 초안을 만드는 것처럼 코드가 아닌 일을 맡기는 쪽입니다.
맡기는 일이 커질수록 확인할 것도 늘어납니다. 저는 AI에게 일을 시킬 때 학생 개인정보가 든 파일은 넣지 않고, 일을 시킬 폴더를 따로 만들어 그 안에서만 하게 합니다. 메일 보내기나 결제, 파일 지우기처럼 되돌리기 어려운 일은 네 회사 모두 먼저 묻게 되어 있지만, 웹 페이지 속에 AI를 속이려는 글이 숨어 있을 수 있어서 처음 가는 사이트를 오가는 일은 단계마다 확인합니다.
한국 선생님은 이렇게 써 볼 수 있습니다
가진 계정에 따라 지금 바로 되는 것이 다릅니다. 학교 계정만 있을 때, 개인 무료 계정이 있을 때, 개인 유료 요금제가 있을 때로 나눠 정리했습니다.
학교 계정으로 추가 비용 없이 되는 것은 채팅까지입니다. 서울 교원은 SenGPT 에이전트로 캘린더와 메일을 연결하고, 정한 시간에 저절로 일을 시키는 데까지 해 볼 수 있습니다.
무료 계정으로 일을 맡겨 보려면 ChatGPT 데스크톱 앱이 필요합니다. Claude의 Cowork와 Gemini Spark는 무료 계정에서 쓸 수 없습니다.
개인 유료 요금제가 있으면 웹과 휴대폰에서도 일을 맡깁니다. Gemini Spark는 학교 계정이 아니라 개인 Google 계정에서만 됩니다.
나이스에서 내려받은 파일, 상담 기록처럼 학생 이름이나 학번, 성적이 든 파일은 어떤 기능에도 맡기지 않습니다.
HWP 파일은 제대로 읽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PDF로 바꿔 넣고, 결과물은 Word 파일로 받아 한글에서 열어 고칩니다. SenGPT는 HWP 파일도 바로 읽습니다.
Microsoft Copilot Chat은 학교 계정으로 들어가야 초록 방패가 보이고 학교 계정의 데이터 보호가 붙습니다. 개인 계정으로 들어가면 이 보호가 없습니다.
SenGPT 에이전트에 연결한 Microsoft 365 메일은 확인 창 없이 바로 보내질 수 있어서, 메일은 초안까지만 받고 보내기는 제가 합니다.
학교에서 바로 맡겨 볼 만한 일을 부탁문으로 적어 두었습니다. [ ] 안만 바꿔 넣어 주시길 바랍니다~!
서울 선생님이라면 학교 계정으로 쓰는 SenGPT의 에이전트가 가장 가까운 출발점입니다. 컴퓨터를 직접 다루지는 않지만, 구글 캘린더나 메일, 드라이브를 연결해 두고 정한 시간에 저절로 일을 시키는 데까지 됩니다. 에이전트를 만들고 캘린더를 연결하는 순서는 SenGPT 에이전트 기본 실습에, 공문 한 장으로 업무를 맡기는 순서는 AI 활용 업무 효율화 연수에 정리해두었습니다.
학교 PC에 앱을 설치할 수 없으면 웹에서 되는 기능부터 씁니다. ChatGPT의 Work는 Plus부터 웹에서 되고, Claude의 Cowork도 Pro부터 웹에서 됩니다. 무료로 Work를 맛보려면 데스크톱 앱이 있어야 해서, 집 컴퓨터에서 해 보는 편이 쉽습니다.
학생에게는 직접 쓰게 하지 않습니다. Gemini Spark는 만 18세 이상만 쓰고, Copilot Cowork는 학생 계정에서 쓸 수 없습니다. 이 기능들은 선생님의 업무와 수업 준비를 맡기는 데 씁니다.
모델, 요금제, 토큰
3분AI의 두뇌인 모델과, 쓸 수 있는 양을 정하는 요금제와 토큰을 짚어보겠습니다!
모델은 AI의 두뇌입니다
같은 앱 안에서도 모델을 고를 수 있습니다. 똑똑한 모델일수록 사용량을 빨리 씁니다.
| 회사 | 가장 똑똑한 모델 | 주로 쓰는 모델 | 가볍고 빠른 모델 |
|---|---|---|---|
| Anthropic (Claude) | Fable 5.1 | Opus 5.5 · Sonnet 5.5 | Haiku 4.5 |
| OpenAI (ChatGPT) | GPT-6 Astra | GPT-6.1 Sol · GPT-6 Sol | GPT-6 Luna |
| Google (Gemini) | Gemini 3.1 Pro | Gemini 3.8 Flash | |
2026년 9월 30일 기준입니다. 모델 이름은 몇 주 단위로 바뀝니다.
처음 틀을 잡을 때는 똑똑한 모델이 실수를 덜 합니다. 글자 몇 개를 바꾸거나 색을 고치는 일은 가벼운 모델로도 충분해서, 그런 일에 똑똑한 모델을 쓰면 한도만 빨리 줄어듭니다.
요금제는 쓸 수 있는 양을 정합니다
무료, 월 3만 원 안팎, 월 15만 원 이상의 세 층으로 보면 쉽습니다.
| 무료 | 월 3만 원 안팎 | 월 15만 원 이상 | |
|---|---|---|---|
| ChatGPT | 채팅, | Plus 29,000원 · | Pro 159,000원부터 |
| Claude | 채팅, 아티팩트 미리보기 (Code 탭 없음) | Pro 22달러 · Code 탭, Claude in Chrome | Max 110달러·220달러 |
| Gemini 캔버스, Antigravity | AI Pro 29,000원 | AI Ultra 119,000원부터 | |
| SenGPT | 서울 교원 학교 계정으로 쓰고, 개인 결제는 없습니다. 월 사용량 한도가 있습니다. | ||
ChatGPT 무료와 Go 요금제에서도 Codex를 씁니다. 다만 ChatGPT 데스크톱 앱 안에서, 가장 가벼운 모델인 GPT-6 Luna로만 됩니다. 몇 번까지 되는지는 공개된 숫자가 없고, OpenAI는 간단한 코딩 작업용이라고 적어 두었습니다. 웹에서 돌리는 Codex(클라우드)는 무료와 Go에서 쓸 수 없습니다.
Plus부터는 웹, 터미널, 코드 편집기에서도 쓰고, 더 똑똑한 GPT-6 Sol과 Astra를 고를 수 있습니다. 한도는 5시간마다 다시 채워지는 몫과 한 주 몫이 있고, 네 자리가 한도를 함께 나눠 씁니다. 따로 있던 Codex 앱은 2026년 7월에 ChatGPT 데스크톱 앱 안으로 합쳐졌습니다.
| 자리 | 코드가 도는 곳 | 보는 파일 | GitHub | 무료 |
|---|---|---|---|---|
| 데스크톱 앱 ChatGPT 앱의 Codex | 내 컴퓨터 | 연 폴더 | 없어도 됨 | 됨 (GPT-6 Luna) |
| 웹 · 클라우드 chatgpt.com의 Codex | OpenAI의 컴퓨터 | 연결한 GitHub 저장소 | 있어야 함 | 안 됨 |
| 터미널 Codex CLI | 내 컴퓨터 | 명령을 친 폴더 | 없어도 됨 | 안내 없음 |
| 코드 편집기 VS Code 등의 확장 | 내 컴퓨터 | 열어 둔 파일 | 없어도 됨 | 안내 없음 |
2026년 9월 30일 OpenAI 안내 기준입니다. 무료 요금제에서 터미널과 코드 편집기가 되는지는 안내에 따로 적혀 있지 않습니다.
2026년 9월 30일 한국 결제 화면 기준입니다. Claude는 달러로 결제되고 부가세가 포함된 값입니다. 그 사이에 ChatGPT Go(월 13,000원), Google AI Plus(월 7,500원) 같은 가벼운 요금제도 있습니다.
유료 요금제는 5시간마다 다시 채워지는 한도와 한 주 동안 쓸 수 있는 한도가 함께 있습니다. ChatGPT Plus의 Codex와 Claude Pro 모두 그렇습니다. 저는 매달 3만 원에서 15만 원 사이의 요금제를 씁니다. 그 이야기는 뒤의 드릴 말씀에서 다시 하겠습니다.
토큰은 AI가 읽고 쓰는 조각입니다
요금제 한도는 메시지 개수가 아니라, AI가 읽고 쓴 토큰의 양만큼 줄어듭니다.
나누는 방식은 모델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부탁문보다 AI가 읽고 쓰는 코드가 훨씬 길어서, 한도는 대부분 코드에서 줄어듭니다.
300줄짜리 앱을 만들고 두 번 고칠 때, AI가 새로 쓰는 양앱도 고치기 전에 파일을 읽느라 토큰을 쓰지만, 새로 쓰는 양은 바뀐 줄뿐입니다. 웹 채팅에서도 "바뀐 부분만 보여 줘"라고 하면 덜 쓰지만, 그 부분을 제가 찾아서 바꿔 넣어야 합니다.
AI는 글을 토큰이라는 작은 조각으로 나눠 읽고 씁니다. 부탁문 몇 줄보다 AI가 읽어야 하는 코드가 훨씬 깁니다. 그래서 "파일 전체를 다시 써 줘"처럼 긴 코드를 통째로 다시 받는 부탁이 가장 많이 씁니다. 데스크톱 앱은 고칠 부분만 바꾸니 덜 쓰고, 웹 채팅은 고칠 때마다 코드 전체를 다시 받으니 더 씁니다.
대화가 길어지면 AI가 앞부분을 스스로 요약해서 이어 갑니다. 요약하면서 자잘한 약속이 빠질 수 있어서, 꼭 지킬 규칙은 파일에 적어 두고 읽게 하는 편이 안전합니다. 폴더에서 일하는 도구는 파일이 남아 있으니 새 대화를 열어도 이어지고, 코드가 채팅창 안에만 있는 웹 채팅은 새 대화에서 코드를 다시 붙여야 합니다.
웹 페이지의 몸 · HTML, CSS, JavaScript
2분웹 페이지를 이루는 세 가지를 몸에 빗대어, 한 겹씩 입혀 보겠습니다!
HTML은 뼈대, CSS는 피부와 옷, JavaScript는 근육과 신경
아래 버튼을 차례로 눌러 보세요. 같은 기체 입자 상자에 한 겹씩 더해집니다.
기체 입자 상자
입자의 크기는 온도가 바뀌어도 그대로입니다. 달라지는 것은 움직이는 빠르기입니다.
HTML은 제목, 슬라이더, 버튼, 그림 자리가 어디에 있는지 적는 뼈대입니다. CSS는 색, 글꼴, 간격, 모서리 같은 겉모습이고, 디자인 서랍의 설계서가 바꾸는 곳이 여기입니다. JavaScript는 슬라이더를 움직이면 온도에 맞춰 입자의 빠르기를 계산하고 다시 그리는 근육과 신경입니다. 이 상자는 입자의 평균 빠르기가 절대온도의 제곱근에 비례하도록 계산해서 그립니다.
오늘 만드는 도구는 이 세 가지를 index.html 한 파일에 모두 담습니다. 그리고 Java와 JavaScript는 이름만 닮은 서로 다른 언어입니다. 웹 페이지를 움직이는 것은 JavaScript입니다.
서버, 백엔드, 데이터베이스
2분서버가 무엇이고, 언제 있어야 하는지 구글 설문에 빗대어 보겠습니다!
구글 설문으로 보면 쉽습니다
학생이 보는 설문지 화면, 응답을 받아 두는 구글의 컴퓨터, 응답이 쌓이는 시트. 셋이 각각 프론트엔드, 서버·백엔드,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오늘 만드는 한 파일짜리 도구에는 서버가 없습니다. 화면만 있어서, 학생이 무엇을 누르든 그 기록은 학생 기기의 브라우저 안에만 저장됩니다. 학생들의 답을 제 화면으로 모으려면 받아 주는 곳과 쌓아 두는 곳, 곧 서버와 데이터베이스가 있어야 합니다.
서버 없이 되는 것, 서버가 있어야 되는 것
시뮬레이션, 퀴즈, 타이머, 칠판 강의 화면. 링크 하나로 나눠 주고, 기록은 각자 기기에만 저장됩니다.
학생 제출 모으기, 여러 기기가 같은 화면을 함께 쓰기, 다른 기기에서 이어 하기, 교사 관리 화면, AI 연결.
| 누가 | 답 |
|---|---|
| 학생 1 | … |
| 학생 2 | … |
| 학생 3 | … |
학생 정보를 모으는 순간 개인정보를 다루게 됩니다. 2026학년도부터 학교에서 쓰는 에듀테크와 소프트웨어는 학교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치게 되었으니, 직접 만든 앱이라도 학생 정보를 모은다면 학교의 절차를 먼저 확인합니다.
부탁문을 AI에게 부탁하기
1분부탁문을 잘 쓰는 요령 대신, 부탁문 자체를 AI에게 부탁해보겠습니다!
프롬프트 엔지니어링에서, 부탁문을 부탁하기로
무엇을 만들고 싶은지 대충 말하고, 코딩 AI에게 줄 부탁문을 먼저 써 달라고 합니다.
대충 말하기
부탁문을 씀
몇 해 전만 해도 AI에게 역할을 정해 주고 형식을 못 박는 요령을 따로 배웠습니다. 지금 모델들은 사람 말을 훨씬 잘 알아들어서 부탁문도 잘 씁니다. 막연할 때는 부탁문부터 받아 보고, 수업에 맞지 않는 줄만 고쳐 보내면 됩니다. 어떤 부탁이든 끝에 "만들기 전에 궁금한 것을 먼저 물어봐 줘"를 붙이면 결과가 한결 나아집니다.
모듈로 흩어지기 전에 드릴 말씀
3분실습에 들어가기 전에 바이브코딩에 대해 꼭 드리고 싶은 이야기와, 다른 선생님 앱을 고쳐 쓰는 법을 전하겠습니다!
에듀테크 회사들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선생님이 직접 만든 도구가 교실에 더 잘 맞고, 그걸 무료로 공개하시기 때문입니다.
에듀테크 회사들이 걱정이 많다고 합니다. 선생님들이 직접 만든 도구가 교실에 더 잘 맞는 데다, 그걸 무료로 공개하시니까요. 저도 그렇습니다. 지금은 회사에서 만든 프로그램보다 제가 만든 프로그램을 더 자주, 더 만족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품위 유지비가 확 올라갔습니다
매달 3만 원에서 15만 원. 코드를 다 알지 못해서, 고치고 관리하려면 AI가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걸 시작한 순간부터 따라오는 게 있습니다. 저는 매달 최소 3만 원, 많게는 15만 원짜리 요금제를 씁니다. 제가 만든 프로그램이지만 코드를 제가 다 아는 게 아니라서, 고치고 관리하려면 AI가 있어야 합니다. 토큰이 끊기면 지금 쓰는 수업 도구들을 유지할 수가 없습니다. 품위 유지비가 확 올라가 버린 셈입니다.
저는 기술을 조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필요한 기술을 한 조각씩 배웁니다. 해결은 되지만, 조각들이 이어지지는 않습니다.
하나 고백하자면, 저는 기술을 파편적으로, 겉핥기식으로 익혀 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CORS 오류가 나면 AI에게 묻고, 받은 코드를 붙여 넣고, 해결합니다. 해결은 했지만 CORS가 무엇인지 체계적으로 공부한 적은 없습니다. 그러다 환경변수 오류가 나면 또 묻고 해결하고, Git 오류가 나면 또 묻고 해결합니다.
HTML, CSS, JavaScript, HTTP, 서버, 데이터베이스, 보안을 차례로 배운 것이 아니라, 문제가 생길 때마다 필요한 기술을 한 조각씩 배우는 중입니다. 바이브코딩으로 배우면 이렇게 됩니다. 도구는 당장 돌아가지만 조각 사이가 비어 있어서, 처음 보는 문제를 만나면 왜 그런지 모른 채 다시 AI에게 물어야 합니다. 이 점은 알고 시작하셨으면 합니다.
웹앱이 소모품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작년보다 AI가 훨씬 똑똑해져서, 고치는 과정도 거의 없이 한두 번 부탁하면 앱이 완성됩니다.
작년에는 오류를 하나씩 잡아 가며 만들었습니다.
올해는 고치는 과정이 거의 없이 한두 번 부탁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작년과 비교하면 AI가 정말 많이 똑똑해졌습니다. 작년에는 오류를 하나씩 잡아 가며 만들었는데, 요즘은 고치는 과정이 거의 없이 한두 번 부탁하면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 웹앱이 소모품처럼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작년에 만든 웹앱을 올해 다시 쓸까 생각해 보면, 선뜻 그렇다고 하기 어렵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달라질까요?
「이런 걸 하고 싶어」라고 말하면 AI가 여러 제안을 하고, 저는 허용, 허용, 허용을 누르게 될 것 같습니다. 겉보기에 대단한 결과물이 넘쳐날수록 저는 세 가지를 계속 묻습니다.
지금은 제가 부탁하고, 나온 것을 확인해 다시 부탁합니다. 무엇을 만들지는 제가 정합니다.
앞으로는 AI가 먼저 제안하고, 저는 허용을 누르며 따라가게 될 것 같습니다.
오늘 만든 결과물도 1년 뒤에 보면 촌스럽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AI는 점점 에이전트, 그러니까 정말 제 비서처럼 거의 모든 일을 해내는 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런 걸 하고 싶어」라고 말하면 AI가 여러 제안을 내놓고, 저는 그 제안을 허용, 허용, 허용 하며 따라가는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같은 부탁을 해도 유료 구독을 할수록 AI가 해내는 수준이 높아서, 겉보기에 대단한 결과물이 넘쳐나게 될 겁니다. 이럴 때일수록 저는 세 가지를 계속 묻습니다. 이것이 학생에게 필요한 학습 경험인지, 교육을 위한 기술인지 기술을 위한 교육인지, 그리고 AI가 주지 못하는 것은 무엇인지입니다. 이 질문들로 제 나름의 기준을 찾아가려 합니다.
선생님만의 설명 방식을 담은 도구
누구나 쓰는 멋진 도구보다, 선생님께만 꼭 필요한 도구를 만들어 쓸 수 있는 때가 됐습니다.
그래서 오늘 꼭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습니다. 누구나 쓸 수 있는 멋진 도구를 만드는 걸 목표로 삼기보다, 선생님만의 설명 방식을 담은 프로그램, 선생님께만 꼭 필요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쓸 수 있는 때가 됐다는 것입니다.
전시실의 직렬·병렬 강의 화면이 그 예입니다. 아이들이 연결 방법에 따라 전압이 다르게 걸리는 걸 잘 이해하지 못해서, 저는 공차 버블티로 비유해 설명합니다. 그런데 그 비유를 담은 영상은 어디에도 없고, PPT로 만들면 덜 와닿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 AI는 계산해서 움직이게 하는 코드를 잘 짭니다. 지나가는 개수를 정확히 세어 보여 주거나, 같은 빠르기로 흐르게 하거나, 입자가 움직이는 속도를 식대로 맞추는 일은 제가 손으로 그리는 것보다 코드가 훨씬 잘합니다. 저는 바이브코딩을 이런 자리에 씁니다. 모든 걸 바이브코딩으로 만들려고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화면은 실험실을 대신하지 못합니다
아이들은 화면을 보고 잠깐 감탄할 뿐이고, 화면이 흔해질수록 금방 권태를 느낍니다. 과학은 실험실에서 직접 겪을 때 가장 과학답습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면, 저는 이런 걸 만들어 놓고 엄청난 콘텐츠라고 여기는 걸 경계합니다. 아이들은 화면을 보고 잠깐 감탄할 뿐입니다. 선생님들이 저보다 더 잘 아시겠지만, 과학은 실험실에서 직접 보고, 듣고, 만지고, 재미있는 시범 실험을 보면서 겪을 때 가장 과학답다고 생각합니다.
3D 시뮬레이터가 쏟아지고 클릭 한 번이면 게임이 나오는 때라, 아이들은 화면에 곧 권태를 느낄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과학 교사인 저는 돌고 돌아 실험과 직접 겪는 경험으로 돌아가는 수업을 하게 될 것 같습니다.
AI가 많은 일을 해 줄수록, 쓰는 사람은 저입니다
AI가 하지 못하는 저만의 일은 무엇이고, 과학 교사인 저는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요. 요즘 제가 붙들고 있는 질문입니다.
그러면 과학 교사인 저는 어떤 능력을 갖춰야 할까요. AI가 하지 못하는 저만의 일은 무엇이고, AI가 수많은 일을 대신해 주게 되었을 때 교사로서 저는 무엇을 할 수 있어야 할까요. 도구가 아무리 좋아져도 그 도구를 쓰는 사람은 저이기 때문에, 이 질문을 선생님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습니다. 저도 아직 답을 찾는 중입니다.
한두 번이면 충분합니다
누군가 만들어 둔 게 없을 때 하나를 차근차근 만들고, 아이들과 조금 다른 수업을 한두 번 해 보시면 오늘은 성공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너무 큰 기대 없이, 이런 방법이 있다는 것만 가져가셨으면 합니다. 수업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누군가 만들어 둔 게 없다면, 그때 하나를 차근차근 만들어 보시면 됩니다. 유료 요금제를 쓰고 계시면 배포까지 그냥 시키시면 되고, 아니시면 오늘 배우신 방법으로 직접 올리시면 됩니다. 그렇게 만든 링크로 아이들과 조금 다른 수업을 한두 번 해 보시면, 저는 그것만으로 오늘이 성공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른 선생님이 만든 앱을 고쳐 쓰는 법
처음부터 만들기보다, 마음에 드는 앱을 받아 우리 반에 맞게 조금 고쳐 쓰는 편이 빠를 때가 많습니다.
폴더에서 일하는 AI는 주소의 파일을 직접 받아 와서 눌러 보고 고칩니다. 채팅창에 링크만 붙이면 AI는 대개 화면의 글자만 읽어서 코드는 보지 못합니다.
F12의 Elements 화면은 실행되면서 바뀐 모습이라 그대로 복사하면 고장 나기 쉽습니다. 원래 코드는 Ctrl + U로 여는 페이지 소스에 있습니다.
GiteacherHub에 올라온 앱은 앱 화면의 [원본 받기]로 받습니다. GitHub에 올라온 앱은 저장소의 Code에서 Download ZIP으로 파일을 한꺼번에 받습니다.
페이지 소스에 <script src="…">처럼 다른 파일을 불러오는 줄이 있으면 그 파일도 있어야 돌아갑니다. 파일이 수백 KB로 크면 무료 웹 채팅이 한 번에 다 읽지 못합니다.
코드에 Supabase 주소와 키가 들어 있으면, 고쳐 쓴 앱의 학생 답이 원래 선생님의 데이터베이스로 갑니다. 그 부분은 빼거나 내 것으로 바꿔 달라고 부탁합니다.
내 수업에 고쳐 쓰는 것과 고친 앱을 다시 나누는 것은 다릅니다. 다시 나눌 때는 만든 선생님께 먼저 여쭙고, 출처를 밝힙니다.
모듈을 고르고 매뉴얼 따라 만들기
60분두 가지 질문에 답해 모듈을 고르고, 매뉴얼을 따라 직접 만들어보겠습니다!
다음 주 내 수업에 쓸 것 하나를 만들고 싶으시면
두 가지만 답하면 모듈이 정해집니다
학습지를 칠판에 띄우는 강의 화면을 만들고 싶으시면, 어느 모듈이든 칠판 강의 화면 매뉴얼로 가셔도 됩니다.
쓰시는 도구를 먼저 골라 두세요
여기서 고르시면 매뉴얼을 열었을 때도 그 도구에 맞는 설명만 보입니다.
매뉴얼
매뉴얼의 마지막 칸이 다음 매뉴얼의 첫 칸으로 이어집니다. 일찍 끝나시면 다음 매뉴얼로 넘어가셔도 됩니다.
모듈 ② 배포 매뉴얼은 세 가지입니다. 저장소에 올리는 GitHub Pages, 폴더를 끌어다 놓기만 하는 Netlify와 Vercel 가운데 어느 것으로 올려도 학생에게 줄 주소가 생깁니다.
GiteacherHub에서 나누기
15분만든 것을 보관함에 올리고, 서로 열어 보며 의견을 남겨보겠습니다!
GiteacherHub · 교실 앱 보관함
선생님들이 바이브코딩으로 만든 교실 앱을 모아 두는 곳입니다. 오늘 회차의 PIN은 앞 화면에 있습니다.
- 만든 파일 올리기매뉴얼마다 마지막 칸에 올리는 순서가 있습니다
- 올라온 다른 선생님 앱 세 개 열어 보기올리면 바로 목록에 보입니다
- 열어 본 앱마다 의견 한 줄 남기기좋았던 점 하나, 내 수업이라면 바꾸고 싶은 점 하나
- 마음에 드는 앱은 원본을 받아 내 수업에 맞게 고치기앱 화면의 [원본 받기] → 내 폴더에 저장 → AI에게 고쳐 달라고 부탁
보관함에 올린 앱은 바로 목록에 올라옵니다. 올리기 전에 학생 이름이나 사진이 들어 있지 않은지 한 번 더 봐주시길 바랍니다~! 혹시 보이면 제가 바로 내립니다. 앱마다 의견을 남길 수 있어서, 다른 선생님이 어떻게 고쳐 쓰셨는지도 함께 모입니다.
마무리
3분오늘 쓴 자료를 어디서 다시 보실 수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다시 보실 곳
바이브코딩 기초와 전시실, 모듈 매뉴얼로 가는 길
① 기초상상만 하던 수업 도구, 말로 만들기
② 배포 · GitHub Pages저장소에 올려 주소 붙이기
② 배포 · Netlify폴더를 끌어다 놓아 주소 붙이기
② 배포 · Vercel끌어다 놓거나 GitHub 저장소와 잇기
칠판 강의 화면학습지 한 장으로, 또는 말로 설명해서
③ 데이터·AI학생 데이터와 AI를 내 앱에 연결하기
디자인 서랍설계서 74개와 쓰는 법
GiteacherHub오늘 올린 앱과 의견
오늘 다룬 내용과 매뉴얼은 연수가 끝난 뒤에도 이 주소에서 그대로 보실 수 있게 정리해두었습니다^^




